한 때 나훈아가 너무 좋아 나훈아 노래에 심취했던 시기도 있었는데
이제 젊은 한 때가 지나고 이것저것 가요를 그냥 좋아만 했다.
젊은 시절 10대 20대를 거치면서 70년대와 80년대 우리나라 대중가요 특히 트로트를 점령했던
남진과 나훈아는 항상 비교되고 소위 라이벌이란 구도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린다.
벌써 재작년인가?
kbs의 제작으로 나훈아 특별 쇼를 하면서 테스형과 그 밖의 많은 노래를 불렀다.
그 때 테스형이란 노래를 들으면서 나에겐 신선한 충격이 있었다.
인생 철학이 가미된 가사에 내가 온통 빠져 있었는데
어떻게 이런 가사를 쓸 수 있을까? 의문이 들 정도였다.
나훈아씨와 대화 중에 아주 많은 독서를 한다기에 깜짝 놀랐고, 내 자신 부끄러웠다.
그러기에 그 많은 곡과 가사를 직접 썼구나 싶었다.
전국이 테스형의 돌풍으로 나훈아씨에 사로잡혀 다른 가수는 가수답지 않게 생각될 정도였다.
참으로 존경스러운 가수라는걸 느꼈고, 90년대 가을 무렵 올림픽 공원에서 성대하게 펼쳐졌던
쇼를 보면서 느꼈던 감정이 지금도 생생하다.
무대를 장악하는 카리스마가 넘쳤고, 열창에 빠져 윗도리를 통째로 벗어 던진 모습이 선하다.
그런 가수가 우리 세대에서 접할 수 있다는 것이 참으로 다행이다.
그리고 광주 항쟁에서 희생된 젊은이를 상징하는 엄니라는 노래는 전라도 사투리로 불러준 것이
개인적으로 참으로 고마웠다. 가사 내용이 너무 서글프고 "무등산 꽃피거든 한아름 망월동에 심어주소" 라는
대목에서 눈물이 솟는다.
요즘 유트브에서 다운 받은 나훈아씨 최근 노래를 핸드폰과 usb에 담아 블루투스 스피커에서 나오게 해놓고
당구치면서 듣고 차 운전하면서도 계속 듣고 있다.
내겐 참으로 좋은 가수 나훈아씨를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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