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외롭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해남에서 살 때는 며느리가 가까이 살자고 하더니
정작 서울 근교 이곳 퇴촌으로 오니 아예 연락도 하지 않는다.
자식들과 대화가 없다는건 참으로 슬픈일이다.
긴 긴 밤 홀로 쓸쓸한 전원에서 하룻저녁을 보내려 하면
내가 뭣땜에 사는가? 하고 자문한다.
자식들도 결혼하고 살림하면 그렇거니 하지만
전화 한 통 없는 것을 참으로 서글프다.
내가 삶을 잘못 살았구나 싶다.
머지않아 공무원 아파트 계약 기간이 끝나면 자기네가 가지고 있는 돈으로는
전세라도 얻으려면 턱없이 부족할텐데 그 때가서 내게 손 내밀지 않으련지
지켜볼 일이다.
나이들면서 외로움이란게 어떤건지 절실히 느낀다.
그래도 그것이 인생이려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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