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삶 이야기

가수 이명주가 집을 다녀가다.

순천지인 2021. 11. 21. 22:49

어느 날 TV를 보는데 가수 이명주씨가 고향이 내 고향과 같은 전남 순천시 월등면이라고 했다.

월등면은 산골로 예로부터 복숭아가 유명했지만 재배 농가가 많지 않아 수량이 적었다.

그렇지만 광주 공판장에 가져가면 월등 복숭아라면 보지도 않고 산다고 할만큼 맛이 좋다.

그런 월등면이 고향이라고 하니 문득 따뜻한 정이 느껴졌다.

연예계에 종사하고 있는 친구에게 물었더니 공교롭게도 나와 같은 퇴촌면에서 살고 있다고 했다.

연락처를 알고서 전화했더니 공연 끝나면 집에 귀가해서 연락준다고 했다.

일주일이 지나고도 연락이 없어서 문자 보냈더니 오늘 시간이 난다며 식사하자고 했다.

뚱뚱한 몸매를 가꾸기 위해 식단 조절을 하고 있다면서 밥은 먹지 않고 고기만 섭취했다.

집으로 와서 차 한잔 마시고 가요무대 출연해서 부를 장희빈이라는 노래를 한 곡 노래방으로 부르고

내가 약간의 고구마와 대파를 챙겨줬다. 그녀는 차를 끓여 먹으라며 선물을 주고 갔다. 

연예인이라는게 남 보기에는 화려하지만 사실 본인은 고달픈게 많을 것이다.

남의 눈을 항상 의식해야 하고 인기라는게 식어지면 공허한 마음에 우울해 하는 날이 많아지는

삶이다. 그래서 젊은이에게는 개인적으로 과히 추천하고 싶지 않다.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소중하고 보람된가는 혹독한 고난을 당해본 뒤 알 수 있다.

하루가 지루하지만 그래도 느긋해서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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