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데크에 앉아 머언 벌판과 해남으로 내려가는 차들을 보조 있자니
문득 3년 전 생각이 났다.
퇴직 후 이곳에 정착해서 멋지게 살아가리라는 기대찬 광경이었는데
오늘은 이곳을 떠나야 한다는 생각에 쓸쓸한 마음을 거둘길 없었다.
더러는 인생살이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갈 때도 많다.
이제 남은 인생 어떻게 살아야 할까? 고민도 깊어진다.
서울쪽으로 가면 물론 옛동료와 형제 자식들 만나기는 쉬워도
내 나름대로 살아가는 방향을 잘 잡아야 할텐데
직장을 다녀야 하나 아니면 뭘하면서 시간을 보낼까?
다행이 소방 관련 자격증이 여러개 있어서 취직하는데는
별 어려움이 없는데 아직 나이가 집안에 박힐 때가 아닌가?
이래저래 고민이 많다.
'나의 삶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쓸쓸한 생일 (0) | 2020.11.02 |
|---|---|
| 가을이다 (0) | 2020.10.26 |
| 참, 사람 마음이란게 (0) | 2020.10.21 |
| 내일은 서울에 간다. (0) | 2020.10.19 |
| 가을에는 철학자가 되고 싶다. (0) | 2020.10.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