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오면 질척이던 집주변이 잡석을 깔아 다닐만 하다.
비가 오면 할 일이 없어 무료하기 짝이없다.
아침에 아래 저수지에 가서 낚시를 했지만 한 마리도 못건지고
당구장에서 당구도 쳐가면서 시간을 보냈다.
오늘은 누가 정성껏 보내주신 연 씨앗을 한 쪽 껍질을 벗기고 밭가에
흐르는 도랑에 던져놨다.
발아가 되어 어느 정도 크면 아래 미꾸라지 양식장에 심어야겠다.
그러면 한 여름 뙤약볓에 그늘이 되어 미꾸라지들이 시원하게 살겠지.
또한 내일이나 모레쯤 산에 가서 소나무 가지를 가져와 붕어 잉어 양어장에
넣어줘야겠다.
미처 그 생각을 못했는데 아래 노인분이 오셔서 양어장 감탄을 하면서 소나무 가지를 많이 넣어줘라 말씀 하셨다. 노인분은 왜 넣은지를 모르시지만 tv에 나왔다고 한다. 그 이유는 산란철에 수초가 없으니 수초 대용으로 넣으라는 것인데 컨셉을 해야겠다.
더러는 무료하기까지 한 내 삶이 값어치가 있는 것일까 생각을 해 본다.
아직은 더 일할 수 있는데 일찍 은둔을 해버리는 것이 아닐까 의문점을 던진다. 밖의 세상이 전염병 때문에 몹시 어지러운데 한가로워 좋긴 한데 심심하고 외롭고 대화하고 싶은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요즘은 어디 나들이 하는 것도 조심스럽고 집에만 있으려니 답답하다.
일을 할 것이 있으면 다행이다.
내일은 강진 산림조합에 가서 신청해 놓은 표고버섯 3판을 가져와 오후에 드릴로 구멍을 내서 종균을 심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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