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양봉은 집을 비운 사이 장수 벌에게 모두 헌납하고 완전 초토화되어
속이 많이 상했는데, 밤꿀까지 끝나면 가장 저렴할 때 몇 통 사려했다.
그런데 어제 빈 벌통 앞에서 많은 벌들이 왕왕거리길래 통 안에 든 꿀을 먹으러 온 줄 알았다. 벌들의 표정을 보니 그런것 같지는 않았고 잠잠해 질 때까지 기다려 오늘 아침 열어보니 여왕벌이 떡 버티고 있었다.
얼마나 반갑던지 입구에 물도 주고 정리를 해 주었다.
이 한 통으로 크게 불릴 수 있는건 아니라서 몇 통은 더 사야겠다.
벌 키우면 얼마나 시간이 잘 가는지 모른다.
생동감 있고 움직임을 보고 있노라면 내 삶과 비교가 된다.
벌이 소멸되면 인간도 소멸된단다.
종봉으로 잘 키워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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