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생활

파라다이스 삶을 생각하며

순천지인 2019. 3. 10. 00:30


처음 직장을 그만두고 무연고의 해남에 정착했을 때 과연 내가 여기에서 뭘하고 시간을 보낼까? 견딜 수 있을까? 걱정도 많았다.

한 달 여 걱정된 시간을 보내고 나니 할 일이 많아 다행이다.

저 높은 나무에 밧줄을 걸어 그네도 만들어 놓았고,

밭에 거름도 뿌려 놓아 농사 지을 준비를 하고 있다.

과수원도 굴삭기로 돌을 고르고 풀도 없애고 이제는 나무 곳곳에 거름을 한욱쿰씩 주고 부직포로 덮어서 잡초 방지만 하면 된다.

그리고 무엇보다 실패의 연속이었던 양어장을 손질했다.

4개의 양어장에 미꾸라지 키울 곳을 오늘에야 방조망을 이중으로 치고 단도리를 마쳤다. 내일 미꾸라지 20kg 24만원에 들어오기로 했다.

그리고 그 옆에 붕어 잉어 양어장도 방조망을 오늘 다시 쳤고, 밤에 새들이 접근 못하도록 써치라이트를 켜도록 해야겠다.

산 속에 있는 양어장에는 윗쪽에 장어를 넣어보고 싶은데, 장어 키우기가 어렵다고 한다. 먹이 만들기가 어렵단다.

그 밑에는 메기를 넣어볼까 한다.

다가오는 봄에는 집을 짓고, 뒷편에 체육관을 지어서 맘껏 운동하고 당구를 치고 싶다. 요즘 집에 박혀 당구를 안치니 근질근질 해진다.

내 구상대로 이곳을 만들어 놓으면 참으로 파라다이스 삶을 살 수 있을것이다. 요즘은 수시로 저수지에 아예 펼쳐 놓은 낚시대에 가서 붕어 피라미를 낚는다. 저수지 옆에 사니까 나 외에는 낚시 하는 사람이 없어서 전용으로 낚시를 한다.

서서히 이곳에 적응하면서 재미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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