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삶 이야기

인생의 목표와 목적

순천지인 2020. 6. 29. 23:05

사람이 살다보면 무엇땜에 살까?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등등에 대한 의구심이 든다.

내가 복잡한 서울 생활을 접고 귀촌한다하니 모두들 염려반 축하반이었다.

절대 혼자서 시골로 가면 안된다고 극구 말렸던 사람도 있었다.

그럴 때마다 자신있다고 큰소리 쳤는데

2년이 흐른 지금 막상 생각을 해보면 헤쳐 나갈 일이 쉽지는 않다.

어깨의 무거운 사회생활의 짐을 벗고 홀가분하게 산다고 하면 잘하였다 할 수 있지만

삶의 번뇌를 되짚어보면 참으로 걱정이다.

어쩌면 인생의 목표는 있을지라도 목적은 없다.

내가 여기에 머물면서 농사를 짓고 작물과 대화하며 살지만

이런 삶이 잘하는건가?

아들 내외와 옛직장 동료 선후배 친인척에게 나의 소득물을 보내주는 가장 큰 기쁨이 

전부일지 모른다.

지금 미꾸라지 양어장에 신경을 많이 쓰면서 기르고 있는데, 막상 이것들이 크면 어쩔건가?

내가 추어탕 좋아하니 해먹는다 해도 한계가 있고 팔아야 할텐데.

그래서 옆에 있는 두 개의 둠벙에도 메기와 장어를 넣어볼까 했는데 과연 그것들을 키워서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를 생각하면 일감을 더 벌리지 말아야 하는거 아닌가 생각이 든다.

삶의 목적이 없다. 그냥 재미로 땅과 함께 산다고 하지만 인생의 결과물이 있는걸까?

이래저래 한세상 살아가는건 별차이 없는데 살아가는 모양에 회의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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