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주변에 아직 콘크리트 포장을 안해서 우리집은 비만 오면
마당에도 못나갈 지경이다.
황토흙을 깔아놨더니 비만 오면 미끄럽고 신발에 흙이 잔뜩 묻혀져서 걸음을 걸을 수 없을 지경이다.
하루가 얼마나 지루한지 더부룩한 배를 달래기 위해 아래 저수지로 가서 낚시를 해봐도 아직은 고기가 입질조차 하지 않는다.
체육관에 가서 당구도 쳐보고 시간을 보내려 했지만 할 수 있는게 없다.
겨울 이런 때는 정말 하루가 엄청 지루하다.
굴삭기로 창고 앞 밭을 조금 더 넓히려 어제 작업을 하다 말았는데
비가 와서 한동안 더 기다려야겠다.
그리고 포도 나무 위에 철재 파이프를 올려 비닐을 쳐서 비가림 시설을 해보려하는데 고랑의 높낮이가 맞질않아 평형을 맞춘다는게 참 어렵다.
다섯 고랑 중 이제 한고랑 마쳤으니 날씨가 좋아지면 얼른 마무리해서
포도가 병없이 잘 크도록 해줘야겠다.
요즘은 인터넷을 통해 유실수 전지와 나무 키우는 방법을 많이 알았다.
봄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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