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휴, 힘들다.
가장 바쁜 주말을 보냈다.
금요일에 해남 집으로 달려가고 싶었지만, 토요일에 일가 친척들 벌초가 있다기에 내가 점심을 사기로 했다.
그래서 길고 긴 금요일 저녁을 보내고 토요일 아침에 월등으로 가서 동생이 하는 가족묘 벌초를 보고 점심 때가 되어 괴목에 있는 식당으로 갔다. 15명 정도의 식대로 20만원을 계산하고 순천으로 와서 중고 샌드위치 판넬을 싣고 해남으로 달려갔다. 판넬이 높게 실려져 있어서 조심조심 고속도로를 달렸다.
4시 반쯤 도착해서 양어장 먹이를 주고 짐을 내리고 어두워 져서 노래방 스피커을 연결하였다. 스피커 연결 선의 길이를 똑같이 해야한다는 말에 4개를 똑같은 길이로 맞추고 +와 -를 골라서 연결했더니 음량이 아주 풍부하게 잘 나왔다. 실컷 노래를 불렀다.
다음 날인 어제 일요일 아침 6시부터 가져온 판넬로 창고를 짓기 시작했다. 재단을 하는데 상당히 어렸웠다.
창고가 마름모형이라서 붙이는데 어려움이 많아 시간이 많이 소모되었다. 대충 모형을 갖추고 잡다한 짐을 모조리 그 안으로 넣었다.
허리 한번 제대로 펴지 못하고 하루 종일 작업했는데 마지막 일이 주방 욕실에 방수를 하는 것이었다.
여기저기 자문을 구해 방수액 마르다를 사서 물과 1:20으로 희석해서 시멘트와 사모래를 섞어서 묽게하여 붓으로 덧입히는 작업이었다.
내부의 짐을 모두 밖으로 빼내고 덧칠을 했는데 일 끝내고 더 이상 씻을 수가 없어서 10시 반에 대충 짐 챙겨 순천으로 달렸다.
순천집에 도착하니 11시 반이었다. 샤워를 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아침에 일어나니 온 몸이 뻐근하다.
언제쯤 해남에 큰 일이 끝나고 한적하게 보낼 수 있을까?
밤낮 일 밖에 없다.
이번 주말에는 경기도 집을 방문해 전세 계약을 하고 짐을 2층으로 올리고 또 필요한 물건은 가져와야 한다.
바쁘다 바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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