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생각없이 길 입구쪽에 자리를 잡고 컨테이너를 놨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생활해 보니 이것도 저것도 아니게 되었습니다.
우선 지붕이 있어야겠고 비가림 공간도 주위에 있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큰 맘먹고 일을 단행했습니다.
몸은 서울에 있는지라 한번 내려가면 쉴틈이 없습니다.
하루 날짜를 잡고 컨테이너 안에 있는 짐을 모두 꺼내는데 뭐가 그리 많은지요.
와이어줄로 컨테이너를 묶고 굴삭기로 천천히 당겼습니다.
앞에는 들고 뒤에는 질질 끌고 왔는데 이론과 달리 실천이 어렵덴데요.
목적지까지 잘와서 결국 굴삭기로 옆구리를 찍어 빵구를 내버렸습니다.
이것만이라도 다행이다싶어 자리를 잡고 또 몇일 뒤 20여m 뒤로 온 컨테이너에
수도와 전기를 끌어들이는데 땅을 파고 전선은 15mm액셀 파이프에 넣고 수도는
연결해서 주위에 있는 대나무를 잘라 와 같이 묶고 흙을 데메웠습니다. 혹시 날카
로운 돌이 액셀파이프에 손상을 줄까봐 그랬지요.
그리고 자리를 잡았으니까 지붕 패널을 얹기로 결정하고 컨테이너에 동생이 용접
으로 사각파이프를 설치했습니다. 고교 교사인 동생이 아주 잘하더군요.
나머지 앞 부분은 기둥을 세우고 용접 작업은 마쳤습니다.
다음 날 해남 패널 판매상에 가서 75t 좋은 걸로 6m를 9개 110만원에 구입 내
차에 직접 싣고 와서 혼자 지붕에 올리고 나사 고정을 하는데 얼마나 무거운지
혼자 올리면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누군가 병신 새끼라도 있었으면 도움을 좀
받겠다 싶더군요.
겨우겨우 한 장씩 올려서 나사를 채웠는데 처마 마감 등은 차후에 하자고
미뤄뒀습니다.
마치고 나니 아주 뿌듯하더군요.
우선 모든 짐들을 비맞지 않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머지않아 굴삭기 저장소도 비닐하우스로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서서히 귀촌의 자리를 잡아갑니다.
내 양어장 1호입니다. 이곳에 붕어 잉어 등을 넣으려 합니다.
물이 맑아 깊지가 않은 것 같은데 2m정도 됩니다.
제2호 미꾸라지 양식장입니다. 물가로 방충망을 설치해야 나가지 않는다군요.
1호와 2호 전경인데 이곳 전체를 공사장 망으로 덮으려 합니다. 오리떼를 막아야 하니까요.
혼자 지붕 얹었던 공사장입니다. 모양이 그럴싸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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