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삶 이야기

이웃 할머니 집 대문 열쇠설치 해 주다.

순천지인 2020. 2. 5. 23:28

우리 옆 집에는 할머니 두 분이 사시는데 영 사이가 좋지않다.

나와는 각 자 잘지내고 있는데 더러 눈치가 보인다.

아랫집 할머니는 오래 전부터 철대문을 나들이 할 때면 아주 큰 자물쇠로

잠그고 다니신다.

그것이 불편해도 불편한 줄 모르고 사는거다.

그래서 오래전부터 자동 열쇠를 달아 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비싼 번호 자물쇠는 아니더라도 문이 닫히면 자동으로 잠금장치 되는 것을

구해서 달아 드리기로 마음 먹었다.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니 26400원이란다.

주문을 했고 각종 연장과 용접기를 가지고 작업을 했다.

그런데 대문 틀이 어찌나 두꺼운걸로 했던지 어디다 고정하기가 힘들었고

더구나 대문 틈새가 벌어져 여간 어려운 작업이었다.

결국 열쇠를 돌리는 부분이 망가져 버려서 그것만 따로 11000원을 입금하고 

다음날 택배로 받았다.

그래서 어제 겨우겨우 균형을 맞춰서 자물쇠가 제 역할을 하도록 완성했다.

다만, 전기선을 연결하면 실내에서 버튼만 누르면 열릴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전선을 구하지 못해 다음에 해드리기로 하고 철수했다.

작업하는 동안 옆에서 물끄러미 바라보시던 할머니는 고생했다고만 하고

돈과 관계된 얘기는 전혀 하질 않았다.

내가 해주고 싶어서 하는거니까 돈 받을 생각은 전혀 안했지만 아예 물어보지도 않아서 약간은 서운한 마음이었다.

그래도 앞으로는 일일이 큰 자물쇠로 허리 굽혀서 잠글일은 없어서 편하게

생활할 것 같아 기분은 좋다.






 








'나의 삶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상이 흉하다  (0) 2020.02.23
세상 사는 것이  (0) 2020.02.21
아들 내외 다녀가다  (0) 2020.02.02
설날이라고 신안군에 여행다녀오다  (0) 2020.01.25
자꾸 울음이 나오려 한다.  (0) 2020.01.21